마지막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숙소 정리를 한뒤 짐을싸서 나왔다. 숙소 바로옆에 구로몬 시장이 있었는데 매번 아침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니 시장은 늘 파한뒤였다. 마지막날 오전에야 겨우 구경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오사카성에 들렀다. 오사카여행이었지만 정작 오사카에 긴 시간을 부여하진 않은것 같다. 간사이 여행이 다들 그러한것 같다. 나라/교토/고베 등을 함께 둘러보기 때문에, 오사카는 오가는 길에 잠깐씩 둘러보면 좋은것 같다. 도톤보리는 저녁에만 계속 들렀었고.

 

 

오사카 성을 보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힘들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그늘만 찾아다닐정로도. 겉에서만 둘러보고 음료수를 마시려고 하는데 마지막 날이라 동전이 애매하게 남아있었다. 다시 안올건 아니지만 동전이 많이 남으면 약간 배가아프니..동전을 긁어모아 콜라맛 슬러쉬를 샀는데...차라리 그냥 콜라를 마실걸 그랬다는 후회.

 

 

오사카 성에서 큰 흥미를 못느끼고 지친 발걸음으로 걸어나오는데 체육관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길래 들여다 봤더니 중/고등학생들 유도시합을 하고 있었다. 저마다 등에 학교이름이 쓰여있었고 출전하는 선수들도 굉장히 많아서 작은 규모의 대회는 아닌듯 했다. 비행기 시간도 많이 남았고 일정은 이미 끝난터라, 그냥 여기서 죽치고 앉아 구경했다. 우연히 보게된 경기였지만 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아직도 이 유도경기를 보고 있었던 시간들을 말한다.

 

 

유도경기를 충분히 보고 나와서 오사카성을 바라보며 그늘에 앉아있는데 잔디밭에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발목을 묶은채로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었다. 편을 나눠 시합을 하는것도 아니었는데 무슨 목적인지 참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었다. 주말이니 회사사람들 야유회도 아닐텐데..더운 날씨에 깔깔 거리면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또 한참동안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공항에 가기위해 다시 라피토에 탑승!

 

 

공항에서 배가고파 돈까스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모찌도 사먹고 여행내내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스벅음료도 마시고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트레인 타고 들어가야 한다는걸 깜박하고 여유를 부리다가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뻔; 아무튼 동생과 함께한 첫번째 여행이었는데..너무 좋았다. 진작 함께 여행하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지금은 동생 스케줄이 안맞아서 못가고 있지만 조만간 다른곳으로 함께 여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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