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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D1.나라 도다이지(20130927)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난바역까지 급행열차인 라피토를 타고 가기로 했다. 기다리면서 목이 말라 매점에서 커피와 함께 젤리처럼 보이는걸 샀는데.....ㄷㄷ 미역 냄새가 진동하는 지금까지도 정체를 모를 물건이었다. 도대체 이 제품은 왜 만들었으며 어디에 쓰는걸까. 잠시동안 이 물건을 담아뒀던 동생 가방 주머니에서는 3일동안 이 냄새가 가시질 않았다. 철인 28호를 모티브로 한 급행열차 라피토. 나고야에 다녀올때도 그랬지만, 떠나기 전에는 교통편 이용에 대해 패스를 살지 말지..또는 급행을 탈지 말지 고민을 엄청나게 했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그냥 눈에띄는거..금방 도착하는거 타게 되는거 같다. 잘 알아보지 못하는 내 성격탓도 있겠지만. 아직은 막 도착했다는 설렘이 있지만 ㅋ 난바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들..
전주여행 20140505 전날 군산여행을 마치고 아침에 이성당 빵을 사먹고 군산터미널에서 버스타는데 조금 헤매면서 겨우 전주에 다다랐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한옥마을 가달라고 했더니, 지금 차가 아마 못들어갈것 같다고할때..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남부시장쪽으로 돌아서 차를 세워주셔서 내려서 남문을 거쳐 전동성당까지 다다랐는데..이건 뭐 완전 헬게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도..불금의 홍대도... 이보단 덜할듯.. 아무튼 전동성당에 도착해 사진을 찍자는 말에 평소 늘 웃는얼굴이던 여자친구는 얼굴을 찌푸리고 사진을 찍었다. 몇걸음 걸어 경기전 앞에 다다라서는 도저히 더 못갈것 같아서 경기전이 내려다보이는 찻집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창가에 자리하나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고, 유자차와 오미자차를 주문했다. 길을 내려다보면서 아무말..
군산여행 20140504 얼마전 아는 동생의 군산여행기를 보고 너무 좋아보이길래 연휴를 맞아 군산-전주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엄청난 연휴였던걸 생각못하고 그동안 다녔던 쉬운 여행쯤으로 생각했지만.. 숙소를 알아보면서 이 여행이 그리 만만한 여행이..특히 타이밍이 그러하지 않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한치앞도 모르고 살 세상에 다들 어찌그리 일찍들 준비를 하시는지. 군산은 숙소가 없어 군산에서 내노라는 호텔이라는 리츠프라자호텔에서 묵었고, 전주는 그 많은 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못해도 30~40군데 문의해보았으나 전혀 방을 구할수가 없어서 터미널 뒤편 모텔의 파티룸(?)을 군산 호텔과 같은 가격에 예약까지 하고 여행을 떠났다. 결론적으로 군산의 호텔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전주에서 한옥마을에 묵지않은것은 천운이었다. 엄..
나고야 D3. 20130518 전날 시티투어 버스로 나고야의 대부분의 관광지를 둘러본 우리는 셋째날은 좀 여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사실 더 이상 열을 올리며 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다만 나는 전날 같이 술 한잔 하던 동생이 주니치 드래곤즈 경기가 있으니 돔구장에 보러가자고 청한것을 동행을 이유로 거절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정말 가고 싶었지만, 혼자 온 것이 아니었으니. 아무튼 세째날 처음으로 향한 곳은 오스칸논. 숙소를 옮기는 일정이라 짐을 모두 둘러메고 향했다. 지하철 역 로커에 짐을 넣어두고 오스칸논으로 향했는데, 골동품 시장이 열리는 날짜랑 기가막히게 들어맞아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사실 골동품 시장이 아니었다면, 오스칸논 하나 만으로는 뭔가 싱거운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 옆의 시..
나고야 D2. 20130517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보이는건 일본은행 나고야지점;. 반바지에 슬리퍼신고 호텔 앞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컵라면을 사왔다. 굳이 조식을 먹지않고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첫 여행에서의 호기심으로 맛있는 아침식사가 되었다. 준비를 마치고 시티투어버스를 타러 나고야 역으로 향했다. 나고야 역 앞에서 출발하는 나고야시티투어버스. 이름이 따로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길을 조금 헤매다가 지상 1층 야외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발견하고 버스를 기다림.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인 관광객이 조금. 버스를 타면서 기계에 승차권을 넣으면 사용한 날짜가 찍혀 나오고, 이후부터는 승차권을 보여주면 된다. 노리타케숲. 가장 첫 정류장이었는데 뭔지 모르고 그냥 내렸다..
나고야 D1. 20130516 팀 과장님과 함께 나고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5월이었지만 이제야 정리한다.) 평소 준비성이 철저하시고 업무처리하는데 무척 꼼꼼하신 과장님이, 여권 유효기간이 지난걸 놓치셨다는건 큰 충격이었다. 여권발급에 평균 일주일이 걸리는데 이 사실을 불과 4일 전에 알게되었다. 원래 잡았던 계획은 도쿄였는데, 여권발급에 맞추다보니 의도치 않게 나고야로.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도쿄보다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륙. 나고야 공항에 도착. 전철을 타러 이동. 표를 끊는데 생각보다 잘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급행과 완행을 구분을 잘 못했다. 당장 들어오는 열차가 (급행)있어서 그냥 타버렸다. 자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승무원이 지나가다가 ‘우리에게만’ 표를 보여달라고 했다.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