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신혼여행 D5. 헬싱키 Kappeli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헬싱키의 중심이 되는 Esplanadi 공원 안의 유일한 식당인 Kappeli. 러시아에서 돌아온 날 저녁식사를 이곳에서 했다. 150년이 된 역사적인 레스토랑이며, 핀란드의 음악가인 시벨리우스가 들르던 곳이라서 더욱 상징성이 크다.

 

시벨리우스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나는 시벨리우스 메뉴를 그리고 아내는 스프를 주문했다. 나는 시장에서 한번 당한(?)뒤로는 스프를 멀리하게 되었다.

 

 

 

 

실내가 전체적으로 어둡워서 분위기는 좋은데 사진이 다 이상하게 나온것 밖에 없다. 아내 뒤편의 테이블은 아들이 여자친구를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자리라고 생각되었는데, 어린 아이들인데 부모님께 서로를 보여준다는게 참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러시아에서 사온 물건들. 지금생각해보면 저 모에샹동은 왜 샀을까 싶음. 루블이 남아서 다 쓰려고 산 것 같음. 러시아에서 스벅텀블러를 꼭 사다달라던 지인의 부탁으로 5개나 샀고. 보드카 한병(2년이 지났지만 아직 집에 그대로 있음) 오른쪽엔 내가 좋아하는 꿀(무슨 대회에서 상을 받은 꿀이라고 했는데 냄새가 고약했다), 그리고 종이에 싸인건 성당에서 산 기념 보드카 잔(역시 아직 쓸일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