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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혼여행 D3. 헬싱키 디자인박물관




숙소 바로 앞에있어서 산책다닐때마다 젤 먼저 눈에띄던 디자인박물관. 건물 자체가 워낙 화려한데 헬싱키 예술대학의 학교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핀란드의 디자인관련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실생활과 관련된 자료들이 주를 이루었다. 생활소품, 주방용품 등 정말 실용적인 디자인.



숙소에서 나와 작은 길 하나 건너면 디자인박물관이었다. 저 앞쪽으로 아침마다 감격에 겨워했던 산책로.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좋았었다는 감정만 남아있을뿐.















북유럽 디자인 열풍에 맞춰 인기가 많은 마리메꼬는 언뜻 내 눈에는 정신없어 보일뿐이었는데, 저 신발주머니(?)의 디자인은 정말 최고! 나중엔 시내 쇼핑몰에 있는 마리메꼬 매장에서 폭풍쇼핑을.



우리 부부의 최애 캐릭터가 된 무민. 아이를 데려왔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꼭 나중에 우리아이가 자라면 헬싱키에 다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



박물관은 정말 조용하고 깔끔했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랬을까.









지하에 전시된 중국 현대 디자인도 둘러보았는데, 샤오미의 제품들도 전시되어있었다.



다시 1층으로 올라와 방명록(?) 같은 게시판에 우리의 작품(?)을 남기기로 했다. 둘의 모습을 서로 그려주고 우리의 다짐을 써넣었다.

 

언젠가 특별전으로 전시해준다면 헬싱키까지 다시 날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