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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혼여행 D7. Good-Bye Helsinki


헬싱키를 떠나던 날 아침 산책을 나서면서, 일주일간 정들었던 건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사실, 건물의 공용사우나도 호수별로 사용시간과 요일이 정해져있었는데 일정이 잘 맞지않아 구경도 못했던 터였다. 시내의 공용사우나도 못가봤는데 ㅠ 핀란드에 와서 사우나도 못해보고 가는것이 내심 서운하긴 했었다.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던 엘리베이터



층별로 누가 거주하고 있는지 나타난 안내판인데, 액자에 넣어 놓은것이 특이했다. 괜히 액자마저 멋스러 보였던 것은 기분탓 이었을까.




















숙소 주변이 온통 멋스러운 소품샵 골목이었는데, 헬싱키 다른곳을 다니느라 정작 눈앞의 멋진 가게들을 다 들러보지도 못했다.





그 중 우리 부부가 꼭 들러야지!라고 맘먹고 있었던 'EIRING'. 온갖 멋진 소품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중고 식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지막 날에나 들러보았다.







광고사진인줄 알았는데, 실제 사장님의 사진.



무민타이머가 너무나 갖고싶었는데, 헬싱키 시내 어느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EIRING에 떡하니 진열되어 있어서 완전 감동. 바로 구입했다.









헬싱키의 마지막 모습이 내내 아쉬웠다.







사용할 수 있는 요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없을것 같은 시간을 골라 열쇠를 들고 공용 사우나에 들렀다. 물론 사우나를 할건 아니었고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을뿐.



요렇게 앉아서 사우나를 즐기나봄



구석구석 구경하고.



일주일간 너무 멋진 경험을 하게해준 필립의 방에서 한컷. 담대한 신혼부부의 포즈.





안녕, 헬싱키.



공항 활주로 너머 자작나무숲이 펼쳐진 곳은, 아마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금방 날아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신혼여행 마감 하루 전. 답은 못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