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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태백 금대봉 (20130920)


태백 분주령이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하다고하여,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출입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출입 3일전인가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해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분주령 옆쪽길로 갈 수 있는 금대봉에 올랐다. 금대봉은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십여년을 살았던 곳을 유명하다고하여 발걸음을 하는게 참 낯선 경험이었다. 두문동재에 있는 입구에서 출발하면 금대봉은 오르기가 어렵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좁은 산길을 천천히 오르니 머리도 맑아지고, 혼자 생각도 많이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다. 다만, 매봉산으로 향하지 않고 내려오기위해 수아밭령에서 용연동굴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는데, 아직 등산로로 정비되지 않은 곳이어서 무척 애를 먹었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그대로 있었고 풀도 우거져서 한참을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갈까 고민을 하기도 했다. 꾹 참고 내려오니 용연동굴 주차장에 다다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분주령에 꼭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