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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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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20130723-20130726)
강원도 태백 금대봉 (20130920) 태백 분주령이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하다고하여,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출입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출입 3일전인가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해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분주령 옆쪽길로 갈 수 있는 금대봉에 올랐다. 금대봉은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십여년을 살았던 곳을 유명하다고하여 발걸음을 하는게 참 낯선 경험이었다. 두문동재에 있는 입구에서 출발하면 금대봉은 오르기가 어렵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좁은 산길을 천천히 오르니 머리도 맑아지고, 혼자 생각도 많이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다. 다만, 매봉산으로 향하지 않고 내려오기위해 수아밭령에서 용연동굴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는데, 아직 등산로로 정비되지 않은 곳이어서 무척 애를 먹었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그대로 있었고 풀도 우거져서 한참..
경기도 포천 (20130615) 벌써 6월17일. 지난주엔 아롱이랑 여름휴가계획 마무리 짓고, 동생이랑 월말에 가기로 했던 일본여행은 9월로 미루고 항공권은 취소했다. 과장님과 8월의 홍콩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주말엔 아롱이랑 포천에 다녀왔다. 포천은 계곡을 찾아 나름 물놀이를 하러 갔던건데, 팬션 옆 계곡은 물이 얕고 너무 차가워서 5분 정도 놀고 포기. 산정호수 가서 여유롭게 걸었는데 중간정도까지 걸었는데 돌아갈 길이 단 하나. 여서 미친듯이 지친 다리를 끌고 겨우 살아돌아옴. 호수는 예뻤는데 주변 시설들이 너무 조악하고 싼. 마치 예전의 강촌 mt지구 같은 느낌. 산 속에 있는 호수라. 정말 이렇게 난개발되지만 않았더라도 얼마나 예뻤을까 아쉬웠다. 김일성의 별장도 있던 곳이라고. 원조김미자할머니갈비집에서 - 완전 기업형 - 갈비도..
일본 간사이 D3. 오사카성 (20130928) 마지막날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숙소 정리를 한뒤 짐을싸서 나왔다. 숙소 바로옆에 구로몬 시장이 있었는데 매번 아침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니 시장은 늘 파한뒤였다. 마지막날 오전에야 겨우 구경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오사카성에 들렀다. 오사카여행이었지만 정작 오사카에 긴 시간을 부여하진 않은것 같다. 간사이 여행이 다들 그러한것 같다. 나라/교토/고베 등을 함께 둘러보기 때문에, 오사카는 오가는 길에 잠깐씩 둘러보면 좋은것 같다. 도톤보리는 저녁에만 계속 들렀었고. 오사카 성을 보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힘들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그늘만 찾아다닐정로도. 겉에서만 둘러보고 음료수를 마시려고 하는데 마지막 날이라 동전이 애매하게 남아있었다. 다시 안올건 아니지만 동전이 많이 남으..
일본 간사이 D2. 교토(20130928) 둘째날 아침, 숙소인 코니텔에서 개운하게 일어나서 교토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난바역에서 우메다역으로 우메다 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교토 가와리마치 역으로 이동했다. 우메다역에서 한큐전철을 찾는데 조금 헤매느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가 난리 부르스를 쳤다. 어쨌든 가와리마치 역까지 무사히 도착했고 역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소?같은 곳에서 버스 패스를 구입했다. 이건 내가 알아보지 않았는데 동생이 꼼꼼히 알아봐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버스정류장 옆의 백화점 디스플레이 배경이 너무 화려해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니조성. 도쿠가와 막부의 웅장한 흔적을 엿본다는 설명을 읽으며 돌아본 니조성은 꼭 한번 들러볼만 했다. 특히 건물 내부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한..
일본 간사이 D1.나라 도다이지(20130927)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난바역까지 급행열차인 라피토를 타고 가기로 했다. 기다리면서 목이 말라 매점에서 커피와 함께 젤리처럼 보이는걸 샀는데.....ㄷㄷ 미역 냄새가 진동하는 지금까지도 정체를 모를 물건이었다. 도대체 이 제품은 왜 만들었으며 어디에 쓰는걸까. 잠시동안 이 물건을 담아뒀던 동생 가방 주머니에서는 3일동안 이 냄새가 가시질 않았다. 철인 28호를 모티브로 한 급행열차 라피토. 나고야에 다녀올때도 그랬지만, 떠나기 전에는 교통편 이용에 대해 패스를 살지 말지..또는 급행을 탈지 말지 고민을 엄청나게 했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그냥 눈에띄는거..금방 도착하는거 타게 되는거 같다. 잘 알아보지 못하는 내 성격탓도 있겠지만. 아직은 막 도착했다는 설렘이 있지만 ㅋ 난바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들..
전주여행 20140505 전날 군산여행을 마치고 아침에 이성당 빵을 사먹고 군산터미널에서 버스타는데 조금 헤매면서 겨우 전주에 다다랐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한옥마을 가달라고 했더니, 지금 차가 아마 못들어갈것 같다고할때..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남부시장쪽으로 돌아서 차를 세워주셔서 내려서 남문을 거쳐 전동성당까지 다다랐는데..이건 뭐 완전 헬게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도..불금의 홍대도... 이보단 덜할듯.. 아무튼 전동성당에 도착해 사진을 찍자는 말에 평소 늘 웃는얼굴이던 여자친구는 얼굴을 찌푸리고 사진을 찍었다. 몇걸음 걸어 경기전 앞에 다다라서는 도저히 더 못갈것 같아서 경기전이 내려다보이는 찻집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창가에 자리하나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고, 유자차와 오미자차를 주문했다. 길을 내려다보면서 아무말..
군산여행 20140504 얼마전 아는 동생의 군산여행기를 보고 너무 좋아보이길래 연휴를 맞아 군산-전주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엄청난 연휴였던걸 생각못하고 그동안 다녔던 쉬운 여행쯤으로 생각했지만.. 숙소를 알아보면서 이 여행이 그리 만만한 여행이..특히 타이밍이 그러하지 않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한치앞도 모르고 살 세상에 다들 어찌그리 일찍들 준비를 하시는지. 군산은 숙소가 없어 군산에서 내노라는 호텔이라는 리츠프라자호텔에서 묵었고, 전주는 그 많은 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못해도 30~40군데 문의해보았으나 전혀 방을 구할수가 없어서 터미널 뒤편 모텔의 파티룸(?)을 군산 호텔과 같은 가격에 예약까지 하고 여행을 떠났다. 결론적으로 군산의 호텔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전주에서 한옥마을에 묵지않은것은 천운이었다. 엄..